1. 소주 랩소디 프로그램 정보
넷플릭스에 1월에 방영된 '소주 랩소디'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어서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소주 랩소디는 넷플릭스 오리지날은 아니고
KBS1 TV 다큐인사이트가 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2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소주 랩소디 말고도 다른 시리즈들이 이미 많이 있습니다.
삼겹살 랩소디 (2020년)
한우 랩소디 (2021년)
냉면 랩소디 (2021년)
치킨 랩소디 (2024년)
짜장면 랩소디 (2024년)가 나왔고 이번에 2025년 소주 랩소디가
새로 제작된것이라고 합니다.
소주 랩소디엣는 소주를 만들기 위한 과정과
술을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시켜 막걸리를 만들고 이 술을 다시
증류시키면 식용 에탄올이 되는데 그 순도 높은 식용 에탄올 (주정)에 물과
여러 첨가물을 섞어 만든것이 소주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소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고
백종원과 이장우, 허영만작가 등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도
녹아 이야기해주는 형식입니다.
특히 소주 랩소디에서 알려주는 소주 역사들과
30도로 시작해 25도 23도 19도 16도까지 내려오는 이야기들
그에 맞는 맛있는 음식까지 추천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 기대가 되었습니다.
2. 소주 랩소디 1회 내용 요약
첫시작은 백종원과 배우 이장우가 소규모 기계 금속 공장들이 모여있는
공장지대 골목안에 낮에는 백반, 저녁에는 선술집이 되는 곳에서 만나
소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주와 잘 어울리는 삼겹살과 다른 안주들
또 소주와 단짝인 맥주를 섞어 마시며 이야기 합니다.
배우 이장우가 애주가 답게 한마디 하는데 그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위스키, 와인에는 술에 대한 역사와 제조과정를 이야기 할 수 있고
소주는 술 자체보다 마시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술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폭탄주를 잘만드는 이모가 계신 가게에 방문한 백종원은
거기에서 소주와 부드러운 맥주가 섞인 일면 '폭탄주'를 만드는 것을 배우고
소맥을 직접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소주 아티스트라는 분이 나와 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외국인을 술자리에 초대해 우리나라 술문화와 술자리 예절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술자리 예절, 주도>
-소주따를때 오른속은 병을 잡고 왼손은 살짝 받친다.
-잔을 받은 사람은 약간 기울여서 얼마나 받았는지 다르는 사람이 볼 수 있게 한다.
-잔을 받으면 자연스레 눈 마주치면서 감사를 표한다.
-건배할 때는 윗사람보다 조금 낮게 잔을 부딪힌다.
-마실 때 아랫사람은 고개를 살짝 돌려서 마신다.
-상대방 잔이 비면 항상 채워준다.
식객 허영만 만화가와 박찬일 음식 평론가는 소주의 디테일한 이야기를
덧붙여 주기도 했습니다.
소주병의 역사와 종류 그동안의 디자인과 색상들 알려주었고
예전에는 소주 도수가 쎄다보니 남성미를 앞세운 남자배우들이 광고를
많이 찍었고 2000년 이후에는 도수가 약해지고 소맥도 많이 마시면서
여자들의 광고모델이 많아 졌다고 합니다.
이부분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소주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점도 많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이 이어 소주와 여러가지 어울리는 안주들 이야기.
술만 시키면 안주를 간단하게 내어주는 한국의 술집문화와
메인 안주가 나오기전에 소주와 함께 속을 달래는 서비스 술국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소주 랩소디에 소개된 맛집들도 다 맛있어보이고 가보고 싶었는데요.
나중에 가기위해 정리해봅니다.
<대원식당> 점심에는 백반, 저녁에는 소주와 갑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 노포
<폭탄주이모네맥주공장>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맛있는 소맥을 먹을 수 있는 곳
<영등포 포장마차> 추억의 장소
<강변다찌> 수십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외관부터 맛집 냄새나는 곳
<용문해장국> 백종원의 오래된 단골집
<금수복국> 이미 인증된 부산 맛집
우리의 정과 이야기가 녹아들어가 있는 소주 랩소디에서 소개된 맛집
정리해보고 소주랩소디 1화 내용도 요약해 봅니다.
3. 소주랩소디를 시청한 개인적인 리뷰
다른 랩소디 시리즈보다도 애주가라 그런지 소주 랩소디가 가장 재미있고
군침도는 다큐멘터리였던거 같습니다.
소주의 역사도 참 재미있게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길지 않은 회차라서 아껴서 보게 되었고 소주, 다양한 주종들과 어울리는
안주들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주종들과 안주들을 맛있게 잘 표현한거 같아
조만간 또 다시 시청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