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모유나 분유 외에 음식에도 서서히 적응해야 할 시기가 찾아옵니다.
오늘은 이유식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이유식은 단순히 먹는 연습이 아니라, 아기의 소화 기능과 씹는 능력을 키우고,
영양을 균형 있게 채워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 아기의 이유식 시기를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각 시기에 맞는 식단표와 추천 식재료까지
함께 정리해볼게요!
1. 아기 이유식 시기, 언제 시작해야 할까?
이유식은 보통 생후 4~6개월 사이 시작합니다.
다만, 모든 아이가 같은 시기에 준비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래의 신호가 있다면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기가 혼자 목을 가눌 수 있고, 의자에 앉을 수 있어요
*수저나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입으로 가져가려 해요
*젖을 먹고도 배고픔을 자주 표현해요
*입에 들어온 것을 삼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이유식 시기별 단계와 특징
단계 | 시기 | 특징 |
1단계 (초기) | 4~6개월 | 이유식 시작 단계, 음식에 대한 적응기 |
2단계 (중기) | 7~8개월 | 다양한 재료 시도, 알갱이 포함 가능 |
3단계 (후기) | 9~10개월 | 씹는 연습 본격 시작, 덩어리 식감 |
4단계 (완료기) | 11~12개월 | 거의 가족식에 가까운 형태 |
2. 단계별 이유식 식단표와 추천 식재료
1단계 : 초기 이유식
-하루 1회, 1~2숟갈부터 시작
-식단 예시
쌀미음
쌀 + 당근 미음
쌀 + 애호박 미음
-추천재료
쌀,감자,당근,애호박,브로콜리,사과,배
*재료는 1가지씩 3일 간격으로 도입해 알레르기 확인하기
[초기 이유식 4주 식단표]
*주재료 (쌀죽) + 부재료 (채소 등) 비율은 7:3
2가지 재료 섞을때에는 한끼 약 90ml 기준으로
쌀죽 60ml + 채소A 15ml + 채소B 15ml = 90ml
1주차 : 월~일 쌀미음 1~2숟갈에서 천천히 양 늘리기
2주차 : 쌀+당근 2일 / 쌀+애호박 2일 / 쌀+브로콜리 2일 / 쌀+당근 (익숙한 재료 반복)
3주차: 쌀 +감자 2일/ 쌀+단호박 2일 / 쌀 + 애호박 1일 / 쌀+브로콜리 1일 / 쌀+감자 1일
4주차: 쌀+당근+애호박 (2재료 혼합연습) / 쌀+감자+브로콜리 / 쌀+단호박+애호박 / 쌀+당근+감자 / 쌀+브로콜리+애호박
쌀+감자+단호박 / 아기가 잘 먹었던 조합 1일
2단계: 중기 이유식
-하루 2회로 늘리기 시작
-식단 예시
닭가슴살 + 감자죽
소고기 + 브로콜리 죽
계란노른자 + 단호박죽
-추천재료
닭가슴살,소고기 (안심),흰살생선,계란 노른자, 단호박, 청경채, 두부
중기 이유식 핵심 포인트
죽의농도: 7배죽 (쌀:물=1:7)
조리법: 으깨기 또는 잘게 다지기 (입자감 있는거 도전!)
간은 하지 않는다
[중기 이유식 4주 식단표]
-이유식 섞는 기본 비율
곡류 60~70%로 120ml 기준 80ml
채소류 20~30%로 25~30ml
단백질류는 10~20%로 10~20ml의 비율로 조합해주면 됩니다.
* 2가지 채소만 섞을 경우는 주재료 60ml + 채소A 30ml + 채소B 30ml 구성도 가능합니다.
1주차
오전 | 오후 |
쌀+애호박 | 쌀+당근 |
쌀+감자 | 쌀+단호박 |
쌀+브로콜리 | 쌀+감자+당근 |
쌀+애호박+단호박 | 쌀+당근+브로콜리 |
쌀+감자+애호박 | 쌀+단호박+애호박 |
쌀+감자+당근 | 쌀+단호박+브로콜리 |
복습 조합 | 복습 조합 |
2주차
오전 | 오후 |
쌀+애호박+소고기 | 쌀+감자 |
쌀+소고기+단호박 | 쌀+브로콜리 |
쌀+애호박+닭고기 | 쌀+단호박 |
쌀+감자+소고기 | 쌀+브로콜리 |
쌀+애호박+두부 | 쌀+단호박 |
쌀+당근+닭고기 | 쌀+감자 |
복습조합 | 복습조합 |
3주차
오전 | 오후 |
쌀+두부+당근 | 쌀+감자 |
쌀+단호박+닭고기 | 쌀+애호박 |
쌀+소고기+브로콜리 | 쌀+감자 |
쌀+두부+단호박 | 쌀+당근 |
쌀+애호박+닭고기 | 쌀+감자 |
쌀+감자+두부 | 쌀+브로콜리 |
복습조합 | 복습조합 |
4주차
오전 | 오후 |
쌀+단호박+소고기 | 쌀+브로콜리 |
쌀+당근+닭고기 | 쌀+감자 |
쌀+두부+애호박 | 쌀+브로콜리 |
쌀+소고기+감자 | 쌀+단호박 |
쌀+당근+두부 | 쌀+애호박 |
쌀+감자+닭고기 | 쌀+단호박 |
복습조합 | 복습조합 |
3단계: 후기 이유식
-하루 3회, 간식 추가 가능
-식단예시
소고기 무밥 + 두부국
연어버섯죽 + 사과퓨레
닭죽 + 으깬 고구마
-추천재료
연어,양파,버섯,미역,김,파프리카,고구마, 감귤 등
후기 이유식의 핵심 포인트
죽의 농도: 5~6배죽에서 점차 잡쌀밥 형태까지 진행합니다.
형태: 으깨거나 잘게 다진 반고형식, 씹는 연습을 하는 이유식으로 만들어주세요.
이제 후기부터는 중기까지 먹이던 재룡 해산물, 달걀노른자 등을 더 추가해서 식단을
짜주시면 되고 식감도 죽에서 진밥 그리고 숟가락 떠먹는 밥으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1~2주차는 중기와 비슷하게에서 조금 더 씹히는 죽으로 연습하기
3~4주차는 진밥,찹쌀밥 등으로 완료기를 맞이해주시면 됩니다.
특히 3~4주차에는 간식으로 과일,치즈,요거트 등을 추가해줄 수 있습니다.
후기 이유식 1끼 섞는 비율 (180ml 기준)
5~6배죽/찹쌀밥 50%로 양은 90ml
채소는 30% 50~60ml
단백질(고기/생선/두부 등)은 약20% 30~40ml 입니다.
4단계: 완료기 이유식
-가족식 처럼 하루 3회 가능
-식단예시
소고기 미역국 + 잘게 썬 밥
달걀찜+연근조림
들깨버섯죽+ 과일 간식
-추천재료
대부분의 식재료 가능
(단, 자극적인 꿀,생우유는 제외)
*아이가 혼자 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수저 사용 유도를 해보세요 :-)
초기/중기/후기 이유식 양 가이드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이에게 어느정도 먹여야할지 고민인데요!
참고하실 가이드를 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양은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때문에
평균적인 양만 참고 하시고 내 아이에 맞게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단계 | 개월수 | 1회 이유식 양 | 하루 총 수유량 |
초기 1단계 | 4~5개월 | 40~50g | 800~1,000ml |
초기 2단계 | 5~6개월 | 50~80g | 800~900ml |
중기 | 7~8개월 | 100~120g (하루2회) | 700~800ml |
후기 | 9~11개월 | 120~150g (하루3회) | 500~700ml |
3. 이유식 시기 주의할 점
*간,소금,설탕,꿀은 돌 이후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여전히 모유나 분유가 주영양원 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하나씩 천천히 도입하세요
*식감과 양은 아이의 발달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우리아이가 새로운 맛과 식감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시기별 특징을 참고해서 준비해보세요!
하루하루 쌓이는 이유식 경험이 평생의 식습관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
포스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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